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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차이나→코리아'…라벨 바꿔 물건 판 디자이너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라벨갈이'입니다.

중국산 저가 옷을 국산으로 둔갑시킨 뒤, 자신이 디자인한 것처럼 백화점에 판매한 디자이너가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메이드 인 차이나'라고 적힌 라벨을 떼어내고 '메이드 인 코리아' 표시와 자체 브랜드 라벨을 부착하는 일명, '라벨갈이'를 한 겁니다.

이런 방식으로 1만 원대에 사들인 티셔츠를 6, 7만 원대에 판매하는가 하면, 수입가격 27만 원인 중국산 코트를 130만 원으로 뻥튀기해 팔아넘겼습니다.

조사 과정에서는 '라벨갈이' 작업 뒤 버려진 '메이드 인 차이나' 라벨이 여러 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해당 디자이너는 전국 대형 백화점 12곳에 직영매장이나 가판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중견 디자이너로 재작년부터 올해 3월까지 중국산 의류 7천여 벌, 시가 약 7억 원어치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폭리를 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헐, 디자이너 이름 석 자 믿고 샀을 텐데 완전 뒤통수 맞았네요!" "사실 라벨갈이 어제오늘 일 아니죠. 이번 기회에 싹 다 없어졌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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