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천서 '첫 벼베기' 행사…소각장 폐열로 수막 재배 성공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19일)은 이천의 전국 첫 벼베기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성남지국에서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남녘에서는 아직도 모내기가 진행 중인데요, 경기도 이천에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벼베기가 있었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이천시 중부면 안평리 들녘에 흥겨운 농악 소리가 가득합니다. 올 첫 벼베기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서 마을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이번에 수확한 벼는 국내품종 '해들'입니다. 해들은 가을 햇살에 잘 익은 햅쌀이라는 의미로 임금님표 이천 쌀을 대표할 새 품종입니다.

강추위가 몰아치던 지난 2월 안평리 비닐하우스에 심어서 4달 만에 수확했습니다. 수확한 양은 320킬로그램, 4가마 분량입니다.

[정홍전/이천시 호법면 주민자치위원장 : 이 고장이 진상미의 고장이기 때문에 청와대에 약 40킬로그램 정도를 보낼 것이고요. 나머지 쌀에 대해서는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할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한겨울에 벼를 심어서 이번에 수확이 가능한 것은 인근 이천 광역쓰레기 소각장 덕이 컸습니다.

소각장에서 나오는 폐열로 데운 물을 끌어와서 비닐하우스에서 수막 재배를 할 수 있었습니다.

겨울철에도 벼가 자라기 위해서는 비닐하우스 온도를 영상 20도로 유지해야 합니다.

[엄태준/이천시장 : 가장 품질 좋은 이천 쌀을 하루라도 빨리 국민들께서 맛을 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일찍 모내기를 하고 이렇게 일찍 수확하게 됐습니다.]

이천시는 이번에 수확한 해들 품종으로 이천 쌀의 명성을 잇고 더 나가 대한민국 대표 품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성남지역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성남시와 가천대 그리고 LH공사가 손을 잡았습니다.

이들 세 기관은 대학생 반값 원룸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서 성남시와 가천대는 대상 학생이 월세 40만 원의 원룸을 본인부담금 20만 원으로 거주할 수 있게 각각 10만 원씩을 지원합니다.

LH는 학생에게 보증금 1천만 원을 연이자 1%로 대출하고 거주할 원룸의 집수리를 지원하게 됩니다.

원룸 입주 학생은 성적이 우수한 재학생 가운데 가정 형편을 고려해 선발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