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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강진' 30초간 심한 흔들림…빗속 여진 가능성 촉각

<앵커>

어젯(18일)밤 우리 동해와 접해 있는 일본 서북쪽 야마가타현 앞바다에서 규모 6.7에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단 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여진 가능성 때문에 현지에선 긴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쿄 유성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젯밤 10시 22분쯤 일본 야마가타현 앞바다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의 진도는 '6강'으로 니가타현과 야마가타현 대부분 지역에서 심한 흔들림이 약 30초간 계속됐습니다.

지진이 해안에서 발생하면서 일본 기상청은 이 지역 일대에 최대 1m 높이의 지진해일 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68세 여성이 대피 중 다리를 다치는 등 13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야마가타현 쓰루오카 시에서는 일부 노후 가옥의 지붕 기와가 떨어지고, 연약 지반의 액상화 현상도 보고됐습니다.

밤새 긴급 점검에 들어갔던 신칸센 등 주요 철도와 야마가타현 일부 구간에서 통행이 금지됐던 고속도로는 현재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니가타현 등에 있는 원전도 지진에 의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에는 오늘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지자체와 소방 당국은 연약 지반에서의 산사태 등에 대비하면서 여진 가능성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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