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방청은 이번 지진으로 니가타, 야마가타 등 4개 현에서 15명이 다쳐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흔들림이 진도 6강 수준으로 가장 강한 진동이 관측됐던 니가타현 무라카미시에서 70대 남자가 깨진 유리에 왼발을 다쳤습니다.
진도 5약이 관측된 가시와자키시에서는 60대 여성이 휠체어에서 떨어져 머리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서 있기가 불가능하고 고정하지 않은 가구 대부분이 이동하거나 넘어지는 수준입니다.
NHK 헬기가 오전 6시 반쯤 쓰루오카시에서 촬영한 영상에는 지붕에서 기와가 떨어져 나간 집들이 보였습니다.
일본 도호쿠 전력은 이번 지진 영향으로 니가타와 야마가타현에서 9천여 가구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지만 오전 7시까지 복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흔들림이 강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앞으로 1주일간은 최대 진도 6강 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산사태 가능성 등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사진=NHK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