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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전화 통화…"G20 회의에서 정상회담"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 통화를 하고 이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습니다. 갈등이 높아진 무역협상에 대한 최종 담판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정준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시진핑 주석과 아주 좋은 전화 통화를 했다면서 오는 28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G20,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긴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회담에 앞서 두 나라 실무팀이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시진핑 주석도 중국 방송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며 "중미 관계 발전의 근본적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G20 정상회의에서 회담을 갖기로 합의하면서 미·중 무역협상을 놓고 최종 담판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천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올렸으며, G20 정상회의에서 성과가 없을 경우 나머지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도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이에 맞서 중국은 미국이 요구하는 기술이전, 지적재산권 부분 개정과 관련해 주권침해로 받아들일 수 있는 문제가 있다며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이에 따라 두 정상 간 최종 담판에서 타협점을 찾을 수 있느냐에 따라 미·중 무역전쟁이 분수령을 맞게 될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모두 이번 통화에서 시 주석의 북한 방문과 관련해 논의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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