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판다④] 혐의 전면 부인한 손혜원 "재판서 진실 밝히겠다"

"검찰 수사 부실…재판 결과 나오면 약속 지킬 것"

최고운 기자 gowoon@sbs.co.kr

작성 2019.06.18 20:35 수정 2019.06.18 21:5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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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 보신 이런 수사 결과가 다소 억지스럽다며 납득하기 어렵다는 글을 오늘(18일) SNS에 올렸던 손혜원 의원은 약 2시간 전에 다시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한마디로 검찰 수사가 매우 부실하다며 결과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 내용은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손혜원/무소속 의원 (지난 1월 23일) : 초선의원이 그야말로 문화 도시 재생을 위해 본인의 재산을 털어서 불 꺼진 도시 살려보겠다…]

지난 1월 목포에서 열린 간담회 때 손혜원 의원이 했던 말입니다. 선한 의도를 강조했습니다.

이런 의도와 무관하게 부동산 매입 과정이 법률 위반에 해당한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입니다.

시민이 요청해도 받을 수 없는 자료를 이용했다는 설명입니다.

[김범기/서울남부지검 2차장 : 이 자료 자체가 일반인에게 공개가 안 되는 그런 의미에서의 보안 자료입니다.]

손 의원의 반박은 이렇습니다.

손 의원은 목포 시장 등과 2017년 5월 18일 만나서 목포 도시 재생 계획을 듣고 의견을 나눈 것은 맞는데 통상적인 자리라서 목포시가 건넨 자료는 보좌관이 들고 있었을 뿐 자신은 읽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차명 부동산이라는 검찰의 수사 결과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부인했습니다.

조카 2명에게 증여를 했는데 여자 조카에게는 증여, 남자 조카에게는 차명으로 매입하게 했다는 게 비상식적이라는 겁니다.

자신은 창성장 운영 전반을 결정한 게 아니라 코디네이터로서 도움을 준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검찰은 목포 땅값이 오르고 있다는 게 확인된다고 했지만, 손 의원은 목포 근대 목조 주택 보존을 위해 부동산을 사들였다며 시세 차익을 노리는 투기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의혹이 처음 제기됐을 때 손 의원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손혜원/무소속 의원 : 0.001%라도 SBS와 다른 언론들이 하는 이야기에 관련 있다면, 검찰 조사를 통해 그런 사실이 밝혀진다면 그 자리에서 저는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겠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검찰 수사 결과가 부실하다며 '재판'에서 결과가 나오면 전 재산 기부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김호진, VJ :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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