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오늘'은 18일 '한 편의 영화가 시사해주는 것은'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기생충'을 거론하며 "남조선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 편의 영화는 사람들에게 자본주의 제도야말로 부익부 빈익빈의 악성종양을 안고 있는 썩고 병든 사회이며 앞날에 대한 희망도 미래도 없는 사회라는 것을 다시금 똑똑히 깨닫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영화 인기 요인을 분석한 남측 언론 보도를 인용하면서 "현재 가장 인기 있는 배우로 알려진 송강호를 비롯하여 유명 배우들이 영화에 많이 출연한 데도 있지만, 기본은 날로 극심해지고 있는 사회 양극화와 빈부격차의 실상을 실감 있게 보여주는 데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현재 남조선에서는 자본주의 사회의 반인민성과 날로 심화되는 극심한 경제위기로 하여 전체 주민의 16.5%가 절대빈곤층으로 전락되었고 부유층과 빈곤층 사이의 소득 격차는 무려 59배로 늘어났으며 부와 가난의 대물림으로 하여 금수저, 흙수저라는 말이 유행되며 사회 양극화와 빈부 차이가 극도에 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의 신작으로 지난 5월 폐막한 제72회 칸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지난 5월 30일 개봉한 영화는 현재까지 전국 845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 중이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