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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앞둔 윤석열, 검증 대비 착수…준비단 구성

청문회 앞둔 윤석열, 검증 대비 착수…준비단 구성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청문회 준비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문찬석 대검 기조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팀'은 오늘(18일) 오전부터 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될 각종 질의에 대응할 신상 자료 검토를 시작했습니다.

준비단은 기획총괄팀장 김태훈 대검 정책기획과장, 홍보팀장 주영환 대검 대변인, 신상팀장 김창진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장 등 검사 10∼15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검에 사무실을 마련한 기획총괄팀과 홍보팀은 인사청문회의 전반적 준비를 맡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사무실을 둔 신상팀, 이른바 서울중앙지검 지원팀은 윤 후보자의 구체적 신상 문제에 관한 사항을 담당합니다.

특히 청문회 준비의 핵심역할을 할 신상팀은 김 부장검사를 비롯해 윤 후보자가 2년 동안 몸담은 서울중앙지검 소속 검사들로만 구성됐습니다.

정치권은 청문회에서 윤 후보자의 검찰개혁 의지와 정치적 중립성 등을 핵심 항목으로 삼아 철저한 검증에 나설 것으로 관측됩니다.

윤 후보자는 어제 총장 지명에 대한 소감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여러 가지 잘 준비하겠다"면서도 검찰개혁안 등 현안에 대해서는 "차차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윤 후보자의 총장 지명 후 검찰 내부는 대대적 후속 인사가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사법연수원 23기인 윤 후보자가 총장에 취임할 경우 연수원 19∼23기 고위직 인사들의 집단 사직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일각에서는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 인사가 연수원 27기까지 확대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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