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 370억 횡령한 '간 큰' 50대 구속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작성 2019.06.18 15:20 수정 2019.06.18 18:4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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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수백억 원을 10여 년에 걸쳐 횡령해 유흥비로 탕진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0여 년간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51살 A 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 광고업체에서 매입채무를 담당하던 직원 A 씨는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12년 동안 회삿돈 370억 원가량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회사에 채무가 있는 것처럼 꾸민 뒤 회삿돈으로 채무를 갚은 것으로 프로그램을 조작하는 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11일 A 씨를 검거하고 지난 13일 구속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명품 구입과 여행 자금, 유흥비 등으로 횡령한 돈을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공범 없이 벌인 단독범행인 것으로 보고, 횡령 금액이 큰 만큼 확보한 자료 등을 면밀히 살피며 사용처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해당 회사는 공시를 통해 "내부조사에서 자금 횡령이 발견됐다"며 "횡령 규모는 300여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