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체불에 항의하던 노동자가 오피스텔 공사 현장에서 고공농성을 하다 1시간여 만에 내려왔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오늘(18일) 낮 12시 50분쯤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의 한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에서 A씨가 10층 높이 건물 옥상에 매달려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약 1시간 동안 공사장 구조물에 매달려 농성을 하던 A씨는 경찰과 건설 현장 관계자의 설득으로 오후 1시 45분쯤 옥상에서 내려왔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협력업체 직원인 A씨는 임금체불에 항의하기 위해 농성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관계자가 잘 설득해 건물에서 내려왔으며 현재 임금체불 문제 등에 대해 원만하게 논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독자 김진호님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