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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많이 찾는 대학 되길"…500만 원 쾌척한 경비원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경비원 500만 원 쾌척'입니다.

한 대학교 경비원이 대학 발전기금으로 500만 원을 쾌척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대전 배재대학교에 근무 중인 70대 경비원 조동주 씨는 지난 3년간 적금을 부어 마련한 돈을 흔쾌히 전달했습니다.

그는 근무하면서 학생들과 눈을 맞추고 인사하는 게 일상이었는데, 최근 학생 수가 많이 줄어 속상함을 느꼈고, 이에 "학교가 좀 더 발전해 학생들이 많이 찾는 대학이 되길 바란다"는 뜻으로 기탁을 결정했습니다.

그는 30여 년간 슈퍼마켓을 운영하다가 지난 2003년 대학으로 일터를 옮긴 후 16년간 학교 발전을 지켜본 산증인입니다.

"예전에는 간혹 비 맞고 가는 학생들이 있어서 주인 없는 우산을 많이 가져다 놨는데 요즘에는 그런 학생들도 줄어든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정말 학교와 학생들을 사랑하는 분 같네요. 따뜻한 마음이 전해집니다." "아저씨 바람대로 학생들이 많이 찾는 좋은 학교가 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료출처 : 배재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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