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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시드니 영화제 최고상…"장르적 관습 넘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칸 영화제 이어 시드니 영화제에서 최고상을 받았습니다.

기생충은 이번 영화제 경쟁 부문에 11개 작품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는데요, 16일 폐막식에서 최고 작품상인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를 수상했습니다.

봉 감독은 직접 폐막식에 참석해서 트로피와 함께 약 4천800만 원 상당의 상금도 챙겼습니다.

영화제 측은 충격적일 정도로 장르적 관습을 무시한 작품이라며, 부드럽고 잔인하면서도 아름답고 가혹하며 재미있고 비극적인 영화라고 수상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봉 감독이 계층 간의 불균형을 통렬한 풍자로 정교하게 꼬집어냈다며, 즐겁고 조마조마하며 충격적인 방법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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