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靑 "시진핑 방북에 韓 정부 의중 담겨…북중 대화, 도움 될 것"

靑 "시진핑 방북에 韓 정부 의중 담겨…북중 대화, 도움 될 것"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과 관련해 "대화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고 동력을 살리는 데 북중 간 대화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어제(17일) 시 주석의 방북 소식이 전해지자 "정부는 시 주석의 방북이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이의 조기 실현을 위해 중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했다"는 입장을 밝혔었습니다.

여기서 '긴밀히 협의했다'는 표현에 이 관계자는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며 "시 주석의 방북에 우리 정부의 의중이 담겨있다는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미국과 중국은 완벽히 일치된 의견을 갖고 있고 시 주석도 한반도 평화를 위해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얘기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의 방북 계획을 인지한 시점과 방식에 대해서는 "북유럽 순방 중에 인지했지만 정확한 날짜를 얘기할 수는 없고 통보를 받았는지, 우리 정부가 정황을 포착했는지도 언급하기 힘들다"며 "중국과 협의해왔다는 점만 말씀드릴 수 있다"고 했습니다.

시 주석의 방북으로 이달 말 G20 회의 전 남북정상회담 성사가 더 어려워진 거 아니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했듯, 남북 정상회담은 언제든 열릴 수 있다면 좋은 것이니 늘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남북이 만나는 것 자체가 가장 중요한 목표는 아니고 가장 중요한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라며 "남북 정상회담이 G20 전이 될지 후가 될지 모르겠으나 너무 거기에 매달리기보다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해 어느 길이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인지 매 순간 판단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에 매달리지 않는다는 게 G20 이전 회담 성사가 어렵다는 뜻이냐는 질문엔 "그렇지 않다, 남북 정상회담은 이를수록 좋다"고 답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