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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로 실각한 무르시 前 이집트 대통령 재판 중 사망

쿠데타로 실각한 무르시 前 이집트 대통령 재판 중 사망
지난 2013년 쿠데타로 실각한 뒤 수감생활을 해온 무함마드 무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이 재판 도중 쓰러져 사망했습니다.

알아흐람 등 이집트 언론과 AFP통신 등은 이집트 법조계 및 보안당국 소식통 등을 인용해 올해 67세인 무르시 전 대통령이 지난 17일 카이로의 법원에서 쓰러진 뒤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법조계의 한 소식통은 AFP에 무르시 전 대통령이 유리로 된 감금장치 안에서 발언한 뒤 의식을 잃었다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AP통신은 익명의 법조계 관계자를 인용해 무르시가 자신의 석방을 유도할 수 있는 많은 비밀을 알고 있지만, 그럴 경우 국가 안보를 해칠 수 있다며 이를 누설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무르시는 법정에서 약 5분간 조리있게 발언했으며, 자신이 아직 이집트의 합법적인 대통령이라고 주장하면서 특별 재판을 요구했다고 변호사가 전했습니다.

무르시는 이슬람 형제단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팔레스타인의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와 접촉했다는 의혹 속에 간첩혐의를 받아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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