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20∼21일 북한 국빈 방문"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오는 20~21일 북한을 국빈 방문한다고 중국과 북한 매체가 각각 보도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 발표를 인용해 이렇게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 역시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 동지가 우리나라를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방문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취임 이후 아직 한 번도 북한을 방문한 적이 없습니다.

이번 국빈 방문은 취임 이후 첫 방북이자, 김정은 위원장의 4차례 방중에 대한 답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 주석의 방북을 계기로 양국은 북중 당 대 당 관계를 강화하고 양자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뿐 아니라,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서도 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올 연말까지 비핵화 협상 시한을 정하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전달한 상황에서 북미 간 교착 국면을 풀 수 있는 대화가 오갈지도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