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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감싼 정정용 감독 "비판과 비난은 저에게…"

선수들 감싼 정정용 감독 "비판과 비난은 저에게…"
"아직 어리고 만들어가는 과정의 선수들입니다. 선수들에 대한 비난과 비판은 저에게 해주세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 남자축구 사상 최고 성적인 준우승의 기적을 이끈 정정용(50) 감독이 일부 선수에게 쏟아지는 팬들의 비판 목소리에 대해 "책임은 지도자의 몫"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정용 감독은 17일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대한민국 국민들이 U-20 대표팀을 사랑하고 응원해줘서 감사드린다"라며 "결승전에서 조금만 더 잘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만큼 더 지켜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정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16일 끝난 대회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에 1-3으로 패해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한국 남자축구 사상 FIFA 주관대회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달성했습니다.

다만 결승전이 끝나고 난 뒤 김정민(리퍼일) 등 특정 선수의 경기력에 대한 팬들의 비판 목소리가 나왔고, 정 감독은 제자를 감쌌습니다.

정 감독은 "축구 팬으로서 충분히 비난과 비판을 할 수 있지만 아직 만들어가는 과정의 선수들인 만큼 심리적으로 불안하다. 비판은 지도자에게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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