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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 지금이 제일 맛있을 때인데…어획량 확 줄었다고?

요즘은 알이 가득 찬 꽃게 철입니다. 그런데 올해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졌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뭘까요?

5월과 6월은 꽃게가 가장 맛있는 철입니다. 그런데 최근 꽃게가격이 올라 '금게'라 부릅니다. 올해 꽃게 금어기는 6월 21일부터입니다.

금어기는 어종을 보호하기 위한 시기로 암꽃게들이 본격적으로 알을 낳을 때 꽃게를 잡지 못하게 하는 겁니다.

올해 꽃게 어획량이 작년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해보다 바다의 온도가 2도가 낮아서 꽃게들이 바닥으로 가라앉아 있거나 연안 이동이 더디다고 합니다.

부쩍 늘어난 중국의 불법 어획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대책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정부는 남북관계가 개선되면서 지난 4월, 꽃게를 잡을 수 있는 구역을 확대했습니다.

또 조업 시간도 늘어났는데요, 야간 조업이 55년 만에 부활됐고 밤에 항구로 돌아올 때 사고가 나지 않도록 길잡이 역할을 하는 등대도 45년 만에 불을 밝혔습니다.

[성도경/연평도 선주협회 회장 : (어장) 확장을 해준 것에 대해서 어민들은 되게 환영하고 좋게 생각하는데…]

그렇지만 어민들은 아직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요.

[성도경/연평도 선주협회 회장 : 서북간 쪽으로 점진적으로 어장을 확장해줘야 수심이 거기가 깊은 데기 때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민들 바람대로 꽃게를 더 많이 잡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 지금이 딱 '꽃게 제철', 어획량 줄어든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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