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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우루과이 전역 대정전 사태…14시간 만에 복구

아르헨티나·우루과이 전역 대정전 사태…14시간 만에 복구
▲ 대규모 정전으로 촛불을 켜두고 영업하는 아르헨티나 식료품 상점

남미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전역에서 현지 시간으로 어제(16일) 오전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약 4천800만 명이 어둠 속에서 불편을 겪었습니다.

어제 저녁 양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기 공급이 재개됐으나, 사상 초유의 대규모 정전 사태를 초래한 원인이 무엇인지는 아직도 불명확한 상황입니다.

아르헨티나 전력부는 핵심 전력 상호접속 시스템이 고장 나면서 정전이 발생했다며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전력공급업체인 에데수르도 정전 직후 트위터를 통해 "전력 상호접속 시스템 고장으로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전역에 전기공급이 끊겼다"고 밝혔습니다.

우루과이의 국영전력회사인 UTE는 아르헨티나 배전시스템 고장으로 인해 전력이 끊겼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르헨티나에는 4천420만 명, 우루과이에는 340만 명이 각각 살고 있습니다.

일부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이웃 나라인 브라질 남부지역과 볼리비아·칠레 일부 지역에도 정전이 발생했다고 전했으나 브라질과 칠레 정부는 정전 피해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당국은 빠르게 복구에 나섰습니다.

아르헨티나 전력부는 정전 발생 14시간이 지난 어제 저녁 9시 35분 전력 공급이 100% 복구됐다고 밝혔습니다.

우루과이도 이보다 먼저 대부분 지역에서 전력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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