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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 끝에"…美 코스트코서 경찰관이 총 쏴 3명 사상

<앵커>

미국 LA 인근의 한 코스트코 매장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총을 쏜 사람은 당시 비번이었던 LA 경찰국 소속 경찰관이었습니다.

배준우 기자의 보도합니다.

<기자>

로스앤젤레스의 동쪽 도시, 코로나에 있는 코스트코 매장입니다.

매장에서는 연거푸 경보음이 울리고 고객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뭔가에 놀란 듯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주변엔 남성 2~3명이 이리저리 서성거리고 있습니다.

이 장면은 매장 안에서 총성이 울린 뒤 한 여성이 촬영한 영상입니다.

그리고 잠시 뒤 경찰로 추정되는 사람이 다가와 이 여성을 밖으로 대피시킵니다.

[경찰관 추정 남성 : 지금 즉시 출구로 탈출해주세요.]

현지 시간으로 지난 14일 밤 10시쯤 코로나에 있는 코스트코 매장 안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총을 쏜 인물은 LA 경찰국 소속 비번 경찰관으로 다른 남성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총격을 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목격자들은 냉동 식품 코너 인근에서 예닐곱 발의 총성을 들었다고 증언합니다.

[사고 현장 목격자 : 나랑 테일러는 해산물 코너가 있는 뒤쪽으로 들어와 있습니다. 누군가 6~7발 정도의 총을 쐈습니다.]

사고 당시 마트 내부에는 아이도 있었지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고객들이 피신하는 과정에서 출입문이 열리지 않아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비번 경찰관이 총을 쏜 경위를 조사 중이며, 총격은 불특정 다수의 쇼핑객을 향한 범죄는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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