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고 싶다"…LG, 1이닝 사사구 8개·무안타 5실점 '오명'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작성 2019.06.17 08:0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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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 LG 투수진은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두산전 2회에 사사구 8개를 내줘 역대 최다 타이, 안타 없이 5실점으로 역대 최다 신기록의 오명을 썼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2회 LG 선발 임찬규가 두산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LG의 악몽이 시작됩니다.

다음 타자 오재일을 스트레이트 볼넷, 박세혁을 몸에 맞는 공, 김재호 타석에서 폭투로 한 점을 허용하고 또 볼넷을 내준 뒤, 임찬규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임지섭이 등판했지만 제구 난조는 여전했습니다.

만루 위기에서 류지혁과 페르난데스에게 볼넷, 김재환에게 몸에 맞는 공, 박건우에게 또 볼넷을 내줘 4점을 더 허용했습니다.

2회에만 사사구 8개로 1994년 6월 한화가 쌍방울 전 1회에 기록한 한 이닝 최다 사사구 8개와 타이를 이뤘고, 안타 하나 없이 5점을 내줘 한 이닝 무안타 최다 실점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한 이닝에 안타 없이 타자 일순을 한 것도 사상 최초였습니다.

2회에 잡은 리드를 구원투수들이 끝까지 지켜낸 두산이 5대 3으로 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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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SK는 선발 문승원의 6이닝 1안타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NC와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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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연장 10회에 터진 강백호의 결승타로 삼성을 누르고 6위로 도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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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손아섭의 4안타 3타점 활약으로 KIA에 2연승을 거뒀고, 키움은 1회에만 5점을 낸 타선의 집중력으로 한화에 3연승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