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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있는데 '입장 거부'…BTS 부산 팬미팅서 무슨 일이

<앵커>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를 돌고 첫 국내행사로 부산에서 팬 미팅을 열고 있는데,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주최 측이 암표를 막겠다고 다른 사람이 예매한 표를 가지고 온 경우, 까다롭게 신분 검사를 했는데, 이걸 두고 실랑이가 벌어진 겁니다.

KNN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보내줘! 보내줘! 보내줘!]

방탄소년단 공연장에 들어가지 못한 팬들이 거센 항의를 하고 있습니다.

[똑바로 해! 똑바로 해!]

[이게 뭐 하는 거냐고! 너희가 원하는 게 이거냐고!]

흥분한 팬들이 공연장 입구에 몰리면서 아찔한 상황도 벌어집니다.

표 구매자와 관람자가 다르면 입장을 제한해서 벌어진 일입니다.

어린 자녀를 대신해 부모가 예매를 진행한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입장 때 신분증명서도 소용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관람객 : 종이 학생증이 된다고 해 놓고서는 들어갈 때는 안된다고 그러고 직계가족 티켓인데 등본을 떼가도 안된다고 그래서….]

이에 대해 공연기획사 측은 암표 거래를 막기 위한 조치로 구매자와 관람자가 동일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런 상황을 이미 고지했기 때문에 못 들어간 100여 명에 대해 환불 조치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지역 첫 공연으로 표 구하기 전쟁이라고 불릴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킨 방탄소년단 부산 공연, 기획사 측은 2차 팬 미팅 또한 입장 제한을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공연을 못 본 팬들은 법적 대응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명·신동희 KNN, 영상편집 : 김지향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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