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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귀국하자마자 故이희호 여사 유족 만나 위로

문 대통령, 귀국하자마자 故이희호 여사 유족 만나 위로
문재인 대통령은 북유럽 3개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순방 중 별세한 고 이희호 여사의 유족들을 만나 위로했습니다.

김정숙 여사와 함께 이 여사가 머물렀던 동교동 사저를 찾은 문 대통령은 차남 김홍업 전 의원과 삼남 김홍걸 민화협 대표 상임의장 등을 위로하며 "나라의 큰 어른을 잃었다"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어 "한반도 평화의 역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님 때부터 시작됐고 그 곁엔 늘 여사님이 계셨다, 계시는 것만으로도 중심이 되어 주셨는데"라며 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여사의 여성운동가로서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그 분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잘 이어나가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에 김홍업 전 의원은 "특별히 신경 써주셔서 마지막까지 잘 모실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하면서 "정말 많은 국민들이 빈소를 찾아주셔서 마지막 가시는 길이 외롭지 않으셨다"며 국민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오늘 자리에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이 함께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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