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힌 어선 '에어포켓' 속 90분간 사투…선원 '극적 구조'

정준호 기자 junhoj@sbs.co.kr

작성 2019.06.15 21:20 수정 2019.06.15 22:1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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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가 뒤집혔을 때 배 안에 공기가 유일하게 남아있는 공간을 에어포켓이라고 말합니다. 오늘(15일) 새벽이 에어포켓에서 90분 동안 버틴 선원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컴컴한 배 안, 한 남성이 구조대 산소통에 연결된 보조 호흡기를 착용하고 물속으로 들어갑니다.

배 밖으로 무사히 빠져나온 뒤 가쁜 숨을 몰아쉽니다.

오늘 새벽 3시쯤 전남 신안군 안좌도 인근 해상에서 암초를 피하려던 어선이 균형을 잃고 뒤집혔습니다.

사고 당시 선장 김 모 씨는 전복된 배 위로 올라가 인근 어선에 구조됐지만 선내 창고로 피신했던 58살 손 모 씨는 어둠 속 에어포켓에서 90분을 버틴 끝에 구조됐습니다.

[최석웅/서해해양특수구조대 : (배)위에 올라가 '탕탕탕' 타격 신호를 주니까 생존자가 저희에게 '탕탕탕'하고 구조 신호를 주는 것을 보고 저희가 '아 생존자가 있구나'(알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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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처방전을 위조해 마약류 의약품 수만 정을 빼돌린 혐의로 약사와 간호조무사 등 5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간호조무사 54살 A 씨는 지난 2017년 1월부터 올 3월까지 여러 병원의 처방전 2천여 장을 위조해 수면유도제 6만여 정을 사들인 혐의로 구속됐고 나머지 간호조무사들도 비슷한 방식으로 식욕억제제 등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약사 B 씨는 처방전이 위조된 걸 알면서도 약을 판 혐의입니다.

이들은 약을 자신이 복용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빼돌린 약을 판매한 정황을 잡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화면제공 : 목포해양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