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2주째 하락…서울보다 비싸진 제주 기름값

안서현 기자 ash@sbs.co.kr

작성 2019.06.15 10:32 수정 2019.06.15 10:5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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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휘발유 가격이 2주 연속 하락세입니다.

하락 폭도 리터당 1.2원에서 7.4원으로 늘어 가팔라졌습니다.

국제유가가 국내에 반영되기까지 통상 2∼3주 걸리기 때문에 최근 유조선 피격사태에 따른 중동발 위기는 휘발윳값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둘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7.4 내린 천527.7원이었습니다.

지난주 휘발윳값이 넉 달 만에 처음으로 하락해 상승세가 꺾인 뒤 그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10원가량 하락한 천613.0원을 기록해 '최고가 지역' 자리를 제주에 내줬습니다.

제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0.1원 내린 데 그친 천615.5원이었습니다.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전주보다 리터당 9.7원 내린 천505.1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상표별로는 가장 비싼 SK에너지가 리터당 천540.5원을 기록했고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는 천504.2원이었습니다.

경유 가격 또한 리터당 천389.6원으로 전주 대비 7.2원 내렸습니다.

마찬가지로 액화석유가스 LPG 차 연료인 자동차용 부탄도 리터당 0.05원 내린 851.8원이었습니다.

반면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배럴당 0.7달러 소폭 오른 60.8달러였습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호르무즈해협 인근 유조선 피격 발생 등 중동 위기 재점화, 석유수출국기구의 5월 원유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현지시간으로 그제 오만해를 지나던 유조선 2척이 습격당하면서 국제유가는 한때 4%대로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하면서 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습니다.

정유사가 국제유가를 반영하는 데 일주일 정도가 걸리고 주유소 재고소진에는 1∼2주가 걸리기 때문에 국제유가 움직임이 국내에 영향을 미치기까지는 통상 2∼3주가 걸립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