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U-20 우승 시 병역 혜택" 靑 청원…규정 따져보니

박세용 기자 psy05@sbs.co.kr

작성 2019.06.14 20:37 수정 2019.06.14 21:5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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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응원 열기에 더해서 우리 선수들에게 병역 혜택을 주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내용이 청와대 청원에도 올라왔는데, 과연 가능할지 사실은 코너에서 확인해보겠습니다.

박세용 기자가 준비했습니다.

<기자>

대표팀에서 가장 어린 선수는 '막내 형' 이강인입니다. 2001년생이니까 만 18살입니다.

군대 가기는 좀 어리지 않나 싶은데 현역 입대가 가능한 나이가 딱 18살부터입니다.

대표팀 21명 전부 군대 갈 나이는 된 것입니다.

지금 결승전까지 올라갔는데 2002년 월드컵 때는 4강 가기도 전에 16강 진출을 확정 짓고 병역 혜택 얘기가 나왔습니다.

[홍명보/2002년 월드컵 대표팀 : 저희 선수들 병역 문제가 걸려 있는데 대통령께서 특별히 신경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대중/前 대통령 : 국방 당국하고 협의해서 여러분께 좋은 소식이 가도록 하겠습니다.]

조별 예선에서 포르투갈 이기고 대통령이 선수들 만나서 했던 말입니다.

병역법 시행령에 월드컵 16위 이상의 성적을 거둔 사람, 박지성 선수 같은 사람을 체육요원으로 한다는 내용을 추가한 것입니다.

2006년에는 야구의 월드컵 격인 WBC에서 4강에 갔습니다. 그래서 야구도 해 줘야 한다, 그래서 'WBC는 4위 이상' 한 줄이 또 생겼습니다.

그럼 다른 종목은 뭐냐고 볼멘소리가 나오니까 2008년에 월드컵, WBC 다 없앴습니다.

지금 남아 있는 것은 올림픽은 동메달 이상, 아시안게임은 금메달, 이렇게 두 가지만 남아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4주 군사훈련, 그리고 특기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병역 혜택, 현재로서는 받을 수가 없습니다.

병무청도 규정 고치는 것을 아직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래도 병역 혜택 주자, 이런 여론에 만약에 힘이 실리게 되면 시행령 바꿔서 병역 혜택 주는 게 가능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