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사우스요크셔주에 사는 애슐리 화이트 씨와 그녀의 아들 노아의 사연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 SBS 보이스(Voice)로 들어보세요!
지난해 9월, 노아의 얼굴을 살피던 화이트 씨는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아들의 오른쪽 눈 주위가 부어올라 있었던데다가, 물집으로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걱정된 그녀는 집에 찾아온 간호사에게 조언을 구했는데요, 간호사는 아마 눈물샘이 막혀 그런 것일 거라며 그녀를 안심시켰습니다.
며칠 후 듣게 된 검사 결과는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녀의 예상이 정확히 맞아떨어졌기 때문입니다. 화이트 씨는 "실명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래도 조기 발견한 덕에, 바이러스가 중요 기관까지 퍼지는 건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노아의 증상에 관해 설명하던 병원 측은 "헤르페스 보균자인 어른과 신체접촉을 한 것이 원인이 되었을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그러자 화이트 씨는 며칠 전 참석했던 세례식에서 수많은 어른으로부터 뽀뽀를 받던 노아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진단에 따라 노아는 하루에 세 번씩, 총 2주간이나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아야 했는데요, 그 뒤로도 6개월간은 예방 차원에서 꾸준히 진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다행히도 노아는 꾸준한 치료 덕에 금세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Ashleigh Wh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