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5월 점유율 47.4%…역대 5월 최다 관객 동원

SBS뉴스

작성 2019.06.14 16:25 수정 2019.06.14 18:4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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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한국 영화가 관객 점유율 47.7%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5.6% 포인트 상승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의 2019년 5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5월 극장 통계에서 한국 영화는 47.7%, 외국영화는 52.3%를 기록했다.

외화의 강세는 '어벤져스:엔드게임'의 흥행 돌풍 덕이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649만 명으로 5월 전체 영화 순위 1위에 오른데 이어 지난 6월 8일 기준으로 1,387만 명의 누적 관객을 기록하며 역대 24번째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여기에 더해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최단기간 천만 관객 돌파라는 진기록도 보유하게 되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개봉 이후 11일 만에 천만 관객을 넘어섰는데 이는 '명량'의 12일보다 하루 앞선 기록이었다.
이미지올 5월에는 범죄, 코미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가 개봉해 선택지를 늘린 덕분에 5월 한국영화 시장규모가 한층 커졌다. 5월 한국영화 관객 수는 전년 대비 69.1%(352만 명 ↑) 증가한 861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5월 한국영화 관객 수로는 역대 최다이다. 5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전년 대비 68.8%(295억 원 ↑) 늘어난 724억 원을 나타냈다.

한국영화 관객 수가 크게 증가한 이유는 '어벤져스: 엔드게임'과 '알라딘' 사이에 이렇다 할 외국영화가 개봉하지 않은 덕분에 중·저예산 한국영화들이 흥행을 노려볼 수 있는 틈새시장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5월 전체 영화 순위 3위에 오른 여성 콤비 형사물 '걸캅스'는 5월 161만 명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140만 명)을 넘어섰고, 장애인이 주인공인 코믹 드라마 '나의 특별한 형제'도 5월 143만 명을 모아 손익분기점(140만 명)을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한국 최초의 국민참여재판을 소재로 삼은 법정드라마 '배심원들'은 28만 명으로 전체 순위 9위에 오른 데 그쳤지만, 한국영화 다양성 증진에는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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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으로 개봉 전 화제가 된 '기생충'은 5월 30일 개봉했고, 31일까지 125만 명을 모으며 5월 한국영화 관객 수 상승에 힘을 보탰으나, 올해도 한국영화는 관객 점유율 50%를 넘어서지 못했다.

5월 한국영화는 전년 동월 대비 15.6% 포인트 증가한 47.7%의 관객 점유율을 기록한데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한국영화는 2006년 이후 단 한 번도 관객 점유율 50%를 넘어서지 못하며 외국영화에 우위를 내주었다.

배급사 순위는 '어벤져스: 엔드게임'(649만 명), '알라딘'(154만 명) 등 4편을 배급한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유한책임회사가 관객 수 804만 명, 관객 점유율 44.5%로 1위를 차지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