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20일 숙박업소 객실에 설치된 초소형 불법 촬영물을 공개하는 경찰청 사이버수사과 관계자
모텔 등 숙박업소가 불법 촬영물을 설치해 이용객을 비밀리에 촬영하는 등의 범죄행위를 저지르다 두 차례 적발되면 문을 닫아야 합니다.
14일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의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지난 12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개정안은 숙박업소와 목욕탕, 이·미용실, 세탁소 등 공중위생업소를 운영하는 영업자가 사람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려고 영업소에 카메라나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설치한 경우 영업정지와 영업장 폐쇄 등 행정제재를 하도록 했습니다.
특히 숙박업소의 경우 1차 위반 땐 영업정지 3개월, 2차 위반 땐 영업장 폐쇄에 처하도록 했습니다.
목욕탕과 이·미용실은 1차 위반 땐 영업정지 1개월, 2차 위반 땐 영업정지 2개월, 3차 위반 땐 영업장 폐쇄 명령을 내리도록 했습니다.
세탁소는 1차 위반 땐 영업정지 10일, 2차 위반 땐 영업정지 20일, 3차 위반 땐 영업정지 1개월, 4차 위반 땐 영업장을 폐쇄하도록 했습니다.
이는 숙박업소 등에 불법촬영물 설치해 투숙객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일이 끊이지 않는 데 따른 조치입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