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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 움직이는 장난감 수집하는 별난 의사 "약 5만점…환자들의 인지증진 위해"

'세상에 이런일이' 움직이는 장난감 수집하는 별난 의사 "약 5만점…환자들의 인지증진 위해"
세월의 흔적이 담긴 장난감들이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움직이는 장난감 약 5만 점을 수집한 남성이 소개됐다.

이날, 부산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특별하고 유별난 의사 김태유 씨가 소개됐다. 김태유 씨는 자신의 비밀스러운 공간에 제작진을 초대했다.

그곳에는 엄청난 갯수의 장난감이 진열되어 있었다. 김태유 씨는 "동심의 세계로 온 것 같지 않습니까? 저는 움직이는 장난감만 수집합니다"고 자신이 모은 장난감들을 소개했다.

그곳에는 음악에 맞춰 움직이고 춤을 추는 장난감부터 가위바위보를 하는 장난감 등 다양한 장난감들이 있었다.

또한 무선 조종이 가능한 탱크와 자동차 장난감들도 있었다. 김태유 씨는 "대부분 건전지로 움직이지만 다른 방법으로 움직이기도 한다"면서 촛불의 기류로 움직이는 장난감들을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증기로 움직이는 자동차 장난감들도 있었다. 증기 기관 장난감에 물을 넣고 고체 연료에 불을 붙여 물을 가열하면 증기가 피스톤질을 해 바퀴가 굴러가는 것이었다. 모래와 중력으로 움직이는 장난감도 있었다.

김태유 씨는 "주로 인터넷 경매사이트에서 구매하거나 직접 발품을 팔아서 구매해오기도 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태유 씨는 "제가 신경과 의사인데 환자들의 인지증진을 위해서 찾기 시작했다. 실제로 환자들이 신기해하고 재밌어 하면서 인지능력이 향상되기도 했다"고 수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렇게 20년 간 수집해왔던 김태유 씨는 곧 자신의 장난감들을 모두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너무 많아서 세보지 못했지만 약 50,000점 정도 될 것이다"며 "사람들이 보고 즐거워하는 것이 장난감을 모으는 궁극적 이유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SBS funE 조연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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