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 레이노병 투병 고백 "혼자 입 틀어막고 울어…살아있는 게 감사"

SBS 뉴스

작성 2019.06.13 14:55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기사 대표 이미지:조민아, 레이노병 투병 고백 "혼자 입 틀어막고 울어…살아있는 게 감사"
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레이노병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조민아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건강 상태를 밝혔다.

조민아는 "손발이 끊어질 듯 한 추위에 손톱 색까지 보라색으로 변하고 온몸이 저려 와서 하루에도 몇 번씩 일상생활이 힘든 순간들이 찾아왔고, 스트레스가 몰리면 과호흡으로 정신을 잃다가 119에 실려 가면서 받게 된 각종 검사들. 내가 앓고 있던 건 자가면역질환이었는데 밝혀진 건 레이노병이고 양성 소견이 의심되는 것들이 있어 추가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면역체계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라 무조건 안정, 충분한 영양, 휴식을 취하면서 검사 결과들을 기다리고 때를 놓치지 말고 치료나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주치의 선생님께 권고받고는 병원 복도에서 혼자 숨죽여 얼마나 많은 눈물을 쏟아냈는지 모르겠다"라고 처음 병명을 접했을 당시의 막막했던 심경을 털어놨다.

조민아는 또 "정밀 검사로 들어갈수록 결과도 더디게 나와서 하루하루가 줄타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무식하게 열심히만 살아왔어서 이제 내 행복 좀 누려보려고 했는데 몸이 망가져 버려서 그게 그냥 서러웠다. 보호자가 없으니 누구 손 붙잡고 같이 울지 못해서 혼자 입 틀어막고 울었다"며 속상한 심경을 드러냈다.

하지만 조민아는 "별거 아니라고 하기엔 사실 어디 하나 성한 곳이 없어 막막해도 그래도 웃으면서 나답게 힘찬 오늘을 시작해보려고 오전 조깅도 하고 공방에 나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살아있는 게 전 감사하다. 오늘도 스스로 행복해져 보겠다"고 스스로 다짐했다.

한편 조민아는 지난 2006년 쥬얼리 탈퇴 후 연기자 활동을 하다가, 제빵사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다음은 조민아 글 전문 혈압 80 / 50 유방초음파 결과 나온 미세석회.

손발이 끊어질 듯한 추위에 손톱색까지 보라색으로 변하고 온몸이 저려와서 하루에도 몇 번씩 일상생활이 힘든 순간들이 찾아왔고 스트레스가 몰리면 과호흡으로 정신을 잃다가 119에 실려가면서 받게된 각종 검사들.

제가 앓고 있던 건 자가면역질환이었는데 밝혀진 건 레이노병이고 양성 소견이 의심되는 것들이 있어 추가 검사를 받았습니다.

면역체계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라 무조건 안정, 충분한 영양, 휴식을 취하면서 검사 결과들을 기다리고 때를 놓치지 말고 치료나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주치의 선생님께 권고 받고는 병원 복도에서 혼자 숨죽여 얼마나 많은 눈물을 쏟아냈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밀 검사로 들어갈수록 결과도 더디게 나와서 하루하루가 줄타기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무식하게 열심히만 살아왔어서 이제 내 행복 좀 누려보려고 했는데 몸이 망가져버려서 그게 그냥..

서러웠습니다.

보호자가 없으니 누구 손 붙잡고 같이 울지 못해서 혼자 입을 틀어막고 울었네요.

괜찮아..괜찮다 생각하면 다 괜찮아져.

별거 아니라고 하기엔 사실 어디 하나 성한 곳이 없어 막막은 해도 그래도 웃으면서 저답게 힘찬 오늘을 시작해보려고 오전 조깅도 하고 공방에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살아있는 게 전 감사합니다.

오늘도 스스로 행복해져 볼게요.

다음 주가 생일 인줄도 몰랐는데 벌써 6월도 이렇게 깊어가는 군요.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다 잘 될 거야.

#긍정의 힘.

#마음 편하게 먹자

(SBS funE 강선애 기자/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