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대부분 30도 안팎…오후 들어 미세먼지 '보통'

요 며칠 동풍이 불어 드는 덕분에 미세먼지와 뜨거운 공기를 막아줬는데 오늘(13일)부터는 바람 방향이 좀 바뀝니다.

동풍이 약해지겠고요, 남쪽에서는 뜨거운 공기가 유입되겠습니다. 이에 따라 더 더워지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공기도 다시 탁해지겠습니다.

일단 오늘 얼마나 더울지 낮 기온부터 살펴보면 서울 기온이 28도, 춘천이 29도, 대구가 30도 등으로 대부분 30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어제보다 1도에서 3도가량 높겠습니다.

오늘 아침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는 짙은 안개도 말썽이었는데 기온이 쑥쑥 오르면서 안개는 모두 다 사라졌습니다.

이제는 강한 자외선에 대비가 필요하겠는데요, 오늘 전국 대부분 권역에서 자외선 지수 매우 높음 단계를 보이겠고요, 또 오존 농도도 나쁨이 예상됩니다.

오존이 제일 짙은 시간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의 외출은 가급적이면 피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오전에는 일부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짙었는데 오후 시간에는 다행히 보통 수준 보이겠습니다.

하지만 밤부터는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공기가 다시 탁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오후에는 제주와 남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조금 내리겠고요, 토요일은 동쪽 많은 지역에서 오후부터 밤사이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요란스러운 소나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정주희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