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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두 번째 달 탐사선 다음 달 15일 발사"

인도 "두 번째 달 탐사선 다음 달 15일 발사"
▲ 인도의 두 번째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2호 관련 작업을 하는 ISRO 연구원 모습

인도가 다음 달 15일 두 번째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2호를 발사합니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지난 12일 이 같은 내용의 달 탐사 계획을 발표했다고 인도 일간 민트 등 현지 매체가 13일 보도했습니다.

찬드라얀 2호는 2008년 찬드라얀 1호에 이은 인도의 두 번째 달 탐사선입니다.

찬드라얀 1호가 '달 충돌 탐사기(MIP)'라고 불리는 탐사 장비 상자만 내려보내 달 표면을 조사했다면, 찬드라얀 2호는 달 표면을 직접 돌아다니며 탐사할 수 있는 장비까지 착륙시킬 계획입니다.

ISRO는 "찬드라얀 2호는 궤도 선회 우주선, 착륙선, 표면 탐사기 등으로 구성되며 9월 6∼7일쯤 달 표면 착륙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는 미국, 구소련, 중국 등 3개국입니다.

앞서 찬드라얀 1호는 달에서 물과 얼음을 발견해 인도의 우주개발 능력을 세계에 과시한 바 있습니다.
인도 첫 달탐사위성 찬드라얀 1호기 사진
이후 인도는 2012년쯤부터 찬드라얀 2호기를 쏠 예정이었으나 기술적인 문제 등으로 발사가 연기됐습니다.

이번 발사도 지난해 하반기로 예정됐다가 올해 1월 등으로 여러 차례 미뤄진 뒤 다시 날짜가 잡힌 것입니다.

인도는 1969년 기존 우주개발연구소를 대체하는 정부 산하 ISRO를 출범시키면서 본격적인 우주개발에 나섰습니다.

ISRO는 인도 최초 인공위성인 '아리아바타'를 만들어 1975년 당시 소련 로켓에 실어 발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2014년에는 자체 제작한 화성 탐사선 망갈리안을 화성 궤도에 진입시켰습니다.

인도는 현재 2022년 이전 첫 유인우주선 발사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관련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사진=EAP,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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