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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인양 유람선 선체 정밀수색했지만 실종자 못 찾아"

"헝가리, 인양 유람선 선체 정밀수색했지만 실종자 못 찾아"
인양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선체 내부를 헝가리 당국이 정밀 수색했으나 실종자를 추가로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헝가리 경찰은 어제(12일) 수색견을 동원해 허블레아니 선실 내부를 조사했으나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국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이 밝혔습니다.

인양 직후 허블레아니에는 토사가 많이 남아 있고 발전기로부터 전류가 흐를 우려가 있어서 선체 내 정밀한 수색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허블레아니 선실을 정밀 수색하면 실종자가 추가 발견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일단 헝가리 경찰이 단독으로 실시한 수색에서는 실종자가 더 발견되지는 않았습니다.

헝가리 정부는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전, 우리 시간으로 오후 4시 한국 정부대응팀이 선체 내 수색을 해도 좋다고 결정했습니다.

앞서 헝가리 정부는 한국 정부대응팀의 선실 수색에 지난 11일 동의했다가, 이튿날 법리 검토를 먼저 해야 한다며 한국 측의 수색을 막았습니다.

헝가리 정부는 한국 정부대응팀이 수색에 동참하면 가해자 쪽에서 증거보존에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먼저 법리 검토를 해야 한다고 우리 측에 통보했었습니다.

앞서 어제 침몰 현장에서 하류로 110㎞ 떨어진 뵐츠케에서 수상경찰이 아시아인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이 시신이 허블레아니 탑승객으로 확인되면, 유람선 참사의 실종자는 1명 줄어 3명이 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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