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가나서 납치됐던 캐나다인 여성 2명 구출돼

서아프리카 가나 정부는 12일(현지시간) 괴한에 납치됐던 캐나다인 여성 2명을 구출했다고 밝혔다고 AFP, dpa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가나 공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가보안 요원들이 오늘 이른 시각 캐나다인 여성 2명을 구출하는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가나 정부는 괴한들이 캐나다인 여성들을 납치한 동기나 구출 상황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고 납치범들을 체포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만 설명했다.

지난 4일 저녁 가나 수도 아크라에서 북서쪽으로 200Km 떨어진 제2의 도시 쿠마시에 있는 한 골프장에서 캐나다인 여성 2명이 괴한들에게 피랍됐다.

피랍된 캐나다인 2명은 각각 19세와 20세이고 캐나다의 한 국제개발단체 '유스챌린지인터내셔널' 소속 자원봉사자들로 파악됐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가나의 나나 아쿠포 아도 대통령은 납치 사건들을 종식하기 위한 강력한 조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가나 쿠마시에서는 올해 4월에도 인도 국적의 남성 1명이 몸값을 노린 무장괴한에 피랍됐다가 경찰에 의해 구출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