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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차 뺑소니' 사과한 경찰서장…"도로교통법 따라 처분"

현직 경찰관이 차를 들이받고도 아무런 조치 없이 자리를 떠서 큰 공분을 샀는데요, 소속 경찰서가 오늘(13일) 사과문을 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순찰차 뺑소니 사과문'입니다.

지난 8일 경남 통영시. 주차장에 진입하던 순찰차가 서 있는 승용차 앞부분을 들이받습니다.

승용차가 덜컹하고 밀리는 모습인데요, 주차를 마친 경찰관은 피해 차량 이쪽저쪽을 살핀 뒤 순찰차의 앞부분도 둘러봅니다.

그러더니 아무런 조치 없이 자리를 떠나고 맙니다.

이 모습이 알려지면서 경찰서 홈페이지에는 해당 경찰의 무책임한 행동을 질타하는 글이 도배되는 등 거센 비난이 일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영경찰서장은 사과문을 내놨습니다.

"순찰차 물피교통사고로 인해 국민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피해 차량 차주분께도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해당 경찰관에 대해 조사 후 도로교통법에 따라 처분했으며 부주의한 행동에 대해서도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헐. 짧은 사과문으로 끝낼 일은 아닌 거 같은데요?" "이 정도 준법 의식으로 어떻게 시민을 지키겠다는 건지. 답답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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