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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 인양 작업 끝 시신 4구 추가 수습…하류 수색 계속

한국인 사망 22명 · 실종 4명

<앵커>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소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어제(11일) 인양된 선체에서는 한국인 시신 3구와 헝가리인 선장 시신 1구가 수습됐습니다.

우리 국민 4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로 남아 있는데, 앞으로 수색 작업은 어떻게 되는지 부다페스트 현지에서 이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13일 만에 물 밖으로 나온 침몰 선박 허블레아니호, 이 곳은 사고 현장에서 10km가량 떨어진 체펠섬이라는 곳입니다.

침몰 선박이 이 곳에 도착했는데, 구조대원들과 전문가들이 정밀 감식을 벌였습니다.

혹시 선체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어제 인양 작업은 7시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조타실에서 헝가리인 선장의 시신이 가장 먼저 발견됐고, 선실에서 갑판으로 나가는 입구에서는 한국인 시신 3구가 잇따라 발견돼 수습됐습니다.

선실이 물 밖으로 완전히 올라오자 펌프를 이용해 선실 내부의 물과 진흙을 빼내고 선실 내부 수색을 진행했지만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다뉴브강 침몰 사고로 인한 한국인 사망자는 22명, 실종자는 4명입니다.

헝가리 당국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다뉴브 강 하류 지역의 수색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실종자가 가장 많이 발견된 사고 수역 30km에서 50km 수역이 집중 수색 수역입니다.

또 시간이 지날수록 세르비아와 루마니아 등 다뉴브강 하류에 위치한 주변국의 수색 협조도 절실해진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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