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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한국인 실종자 4명…사고 수역 30∼50km 집중 수색

<앵커>

아직도 4명의 한국인 실종자가 남았습니다.

선체에서 발견이 안된 만큼 유실됐을 가능성이 높은데 앞으로 수색은 어떻게 할지 현지에서 정동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면 위로 떠오른 허블레아니호의 선미 객실 쪽 창문에 덧대 놓은 쇠막대가 보입니다.

객실에 남아 있을지 모를 실종자의 시신이 인양 과정에서 유실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하지만 실종자 시신은 조타실과 선실 입구에서 발견됐고, 선실 내부에서는 찾지 못했습니다.

침몰 뒤 센 물살에 유실됐거나, 애초에 선실 안에 실종자가 많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송순근/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현장 지휘관 (지난 8일 ) : 저희가 희망하기에는 선체 내에 아직도 저희들이 찾지 못한 분들이 많이 계시면 좋겠지만 그걸 제가 몇 명이라고 예단해서 말씀드릴 수 없는 단계입니다.]

발견 못한 실종자가 유실됐다면 어디까지 떠내려갔을지 알 수 없습니다.

헝가리 당국은 인양 전 떠내려갔을 수 있는 실종자를 찾기 위해 다뉴브 강 하류 지역의 수색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실종자가 가장 많이 발견된 사고 수역 30km에서 50km 수역에 헬기 2대와 보트 2대를 동원해 수색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다뉴브 강 하류 500km 넘게 떨어진 아이언 게이트 댐까지 실종자 발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헝가리를 포함한 주변 나라와 공조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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