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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유진 박, 매니저에 7억 원대 사기 피해…"2016년 이후 출연료 정산 無"

'한밤' 유진 박, 매니저에 7억 원대 사기 피해…"2016년 이후 출연료 정산 無"
유진박이 또 한 번 안타까운 사건의 주인공이 되었다.

11일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사기 피해 소식을 전했다.

최근 한 매체는 유진 박이 매니저 김 씨에게 사기를 당한 사실을 전했다. 매니저가 유진 박 명의로 1억 800만 원어치 사채를 몰려 빌려 쓰고 유진 박의 출연료 5억여 원을 횡령했다는 것.

명문 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한 유진 박은 놀라운 연주 실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2009년 그는 유흥업소 등을 전전하며 전 소속사에 감금과 폭행, 착취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당시 그는 조울증까지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이에 유진 박을 돕기 위한 손길이 이어졌고, 그는 자신과 인연이 깊은 매니저 김 씨와 다시 만나게 됐다.

매니저 김 씨는 유진 박을 한국에 데뷔시킨 전 매니저로, 한 방송을 통해 그가 유진 박을 사랑으로 보살피며 가족 이상의 우애를 자랑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매니저에게 유진 박이 7억대의 피해를 받았다는 것. 이에 유진 박을 보호하고 있다는 장애인 인권센터 관계자는 "유진 박 명의로 사채를 쓴 게 2억 원, 유진 박 명의로 토지를 매도하고 매매대금을 임의로 사용했다. 그리고 2016년 이후 지금까지 출연료가 정산된 적이 없다. 총 7억 원 정도의 피해를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보도에 따르면 매니저 김 씨는 유진 박에게 편취한 돈을 도박에 사용한 의혹까지 받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김 씨에게 거듭 연락을 취했지만 전혀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편 현재 유진 박은 장기적인 법적 안전망을 위해 성년후견인 신청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BS funE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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