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연결] 11일 인양할 듯…정부 "단계별로 선체 수색"

이세영 기자 230@sbs.co.kr

작성 2019.06.10 20:23 수정 2019.06.10 22:13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다음은 헝가리를 연결해서 침몰 사고 속보 알아보겠습니다. 가라앉아 있는 유람선을 우리 시간으로 내일(11일) 물 밖으로 끌어 올릴 예정인데 자세한 내용을 현지 취재기자에게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세영 기자, 그럼 현장에서 인양 준비는 지금 거의 마무리 된 것입니까?

<기자>

네, 저희가 매일 나와서 현장을 지켜보고 있는데 오늘도 이른 아침부터 배를 굵은 쇠줄로 감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쇠줄 3개를 감는 작업은 모두 마쳤고요, 지금은 마지막 1개를 감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마지막 쇠줄을 감는 것이 다른 쇠줄 작업보다 오래 걸리고 있습니다.

마지막 쇠줄을 넣어야 할 곳에 단단한 돌과 콘크리트 조각이 많이 쌓여 있어서 다른 곳보다 쇠줄 통과시키는 것이 어렵다고 합니다.

게다가 방금 헝가리 현지 언론의 보도로는 이미 감은 쇠줄 가운데 하나가 위치가 조금 잘못됐다는 말도 나오고 있어서요, 이 작업이 언제 끝날지는 현재로서는 예상이 좀 어렵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마지막까지 쉽지는 않은데, 예정대로 진행이 된다면 인양 작업은 내일 언제쯤 시작이 될까요?

<기자>

네, 쇠줄 묶는 작업이 오늘 끝난다는 것을 전제로 이르면 내일 오전, 그러니까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후 아니면 내일 저녁쯤 제 뒤에 있는 대형 크레인이 인양 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현장에서 100m정도 떨어져 있는데요, 일단은 이동을 해서 바지선이 있는 인양 위치로 움직이게 됩니다. 거기서 배를 감은 쇠줄을 크레인과 연결해서 들어올리는 작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앵커>

그렇다면 인양 작업이 시작이 돼서 배를 들어 올리는 데에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기자>

쇠줄과 크레인을 연결하는 데 3시간, 크레인이 들어올리는 데 1시간, 이렇게 4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우리 정부가 관측하고 있는데요, 순수하게 인양에만 드는 시간이고요, 선체 수색 시간이 빠져 있습니다.

우리 정부 계획으로는 일단 조금씩 들어올려서 단계별로 수색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조타실까지 들어 올리고 수색하고, 갑판까지 들어 올리고 수색하고, 다시 선실까지 들어 올리고 수색하는 식입니다.

따라서 인양이 끝나는 시간은 수색 시간이 얼마나 걸리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앵커>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후에 시작을 한다면, 지금 이 시간쯤 저녁이나 밤까지 이어진다고 봐야겠네요. 그리고 끝으로 실종자 수색 작업에 새로 들어온 소식 있습니까?

<기자>

아닙니다. 아직 새로 들어온 소식은 없고요, 지금 말씀드렸던 것처럼 오늘 아침부터 헬기 2대를 이용한 공중 수색이 진행되고 있고 또, 강 하류 50㎞ 지점부터 거슬러 올라오면서 하는 수상 수색도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우리 해양안전심판원 관계자들이 헝가리 당국과 함께 사고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을 위한 조사에 나섰다는 소식도 들어와 있습니다.

현재 사망자 19명 가운데 4명의 유해가 어제 이곳을 떠나 오늘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정영, 영상편집 : 이승열)

▶ '마지막 쇠줄' 넣어라 …인양 작업도 긴장의 연속
▶ [단독] 헝가리 검찰, 사고 낸 '바이킹 시긴호' 방문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