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최측근' 정현호 사장 11일 소환…삼성 2인자 역할

이현영 기자 leehy@sbs.co.kr

작성 2019.06.10 20:11 수정 2019.06.10 22:1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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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검찰이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정현호 사장에게 내일(11일) 조사받으러 나오라고 통보했습니다. 삼성전자 사업지원 TF는 과거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미래전략실과 기능이 비슷하다고 보면 되는데 이곳의 수장이 바로 정현호 사장입니다. 정 사장은 이재용 부회장과 하버드대 동문으로 최측근으로 꼽히는데 사실상 삼성의 2인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정 사장에게 소환을 통보했다는 것은 검찰 수사가 이제 이재용 부회장의 턱밑까지 다다랐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계속해서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정현호 사장에게 내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정 사장은 증거인멸을 모의한 것으로 알려진 지난해 어린이날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회의 내용을 모두 보고받고 닷새 뒤 열린 승지원 회의에서도 논의를 주도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우선 정 사장을 상대로 사업지원 TF가 삼성바이오의 증거인멸 작업을 주도한 배경 등을 캐물을 방침입니다.

또, 사업지원 TF가 앞선 분식회계 과정에 개입했는지와 분식회계가 이 부회장 승계 작업의 연장선에서 이뤄진 것인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미 정 사장의 직속 부하인 사업지원 TF 이 모 부사장을 비롯해 부사장 3명이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된 만큼 증거인멸 과정에 정 사장의 지시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삼성의 2인자 격인 정현호 사장이 검찰에 불려 나오게 되면서 이재용 부회장의 소환도 머지않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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