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6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미국 일리노이주에 사는 줄리 프루제 씨와 미시간주에 사는 세라 크라카우스키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프루제 씨와 크라카우스키 씨가 처음 만난 건, 7년 전이었습니다. 이들은 프루제 씨가 크라카우스키 씨가 근무하던 미용실을 방문하면서 서로를 알게 되었는데요, 둘은 13살이라는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금세 가까운 사이가 되었습니다.

2년에 걸친 소송을 끝내고 마침내 자유의 몸이 되었지만, 그들에게는 아직 한 가지 고민이 남아있었습니다. 그는 바로 그들이 결혼식 때 입었던 웨딩드레스였습니다.

크라카우스키 씨는 자신의 웨딩드레스 버리지 못했습니다. 너무나도 큰 의미가 있는 옷이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고민하던 두 여성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실행하기로 했습니다. 웨딩드레스를 봐도 더는 결혼식 때 생각이 나지 않도록, 그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기로 한 겁니다.

크라카우스키 씨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산전수전을 겪는 와중에도 재미있는 일을 하며 그 속에서 행복을 찾았다. 다른 사람들도 우리의 사진을 보고 영감을 받았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녀는 "모든 이들이 이혼을 실패가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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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스타그램 itsonlyad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