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통령 국회 정상화 당부 번지수 틀려…황교안에 해야"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작성 2019.06.10 11:3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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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북유럽 3국 순방길에 오르며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국회 정상화를 당부한 것을 두고 "번지수가 틀렸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회 정상화를 반대하는 것은 국회의장이 아닌 황교안 대표와 한국당으로서, 전화를 할 곳은 황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에게 전화해 설사 거절을 받았더라도 국민은 대통령의 노력에 열광적인 박수를, 한국당에는 비판을 보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의원은 또한 "청와대 윤종원 경제수석과 김수현 정책실장이 경제 하방 장기화를 운운하며 추경 통과를 요구하는 것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국민 앞에 경제 실정과 위기를 외면한 책임을 지는 것이 지금 이 순간 할 일"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박 의원은 "마이너스 성장과 경상수지 적자 등 객관적 지표가 나왔음에도 청와대와 정부는 소득주도 성장을 고수하고 '경제수치가 좋다', '일자리도 좋아진다'고 했다"며 "그런데 이제서야 어려움을 인정하고, 추경 편성·제출도 2개월 가까이 됐는데 엉뚱한 소리를 한다면 국민과 국회가 납득하겠느냐"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아울러 박 의원은 "한국당 홍문종 의원의 대한애국당 입당 시사는 비록 재판 중인 자신에 대한 셀프 구출작전이라고 해도 정치적으로는 친박신당 출범 신호"라고 논평했습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 찬성 의원을 절대 용서하지 않으며, 황 대표는 이미 버린 카드"라며 "친박신당이 출범한다"고 내다봤습니다.

(사진=박지원 의원실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