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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최민환 '시구 논란 사과문'에도 여전히 '갑론을박' 벌이는 누리꾼들

시구 논란에 사과문 게재한 최민환 (사진=최민환 인스타그램캡처)
'시구 논란'에 최민환이 사과에 나선 가운데, 누리꾼 사이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최민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들을 안고 있는 사진과 함께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그는 "얼마 전 한화와 LG 야구경기에서 시구하는 과정에 있어 아기가 위험할 수도 있었을 부분에 대해 걱정을 끼친 많은 분에게 사과드립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아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습니다"라며 "시구하러 올라가기 전까지도 어떤 방법으로 시구를 하는 것이 가장 이 자리에 어울리면서도 안전할까 연습도 많이 하고 이런저런 고민도 많았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결론적으로 저의 부주의로 인해 아이가 위험할 수 있었고, 이런 일로 많은 분에게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라면서 "세상에서 누구보다 짱이를 사랑하는 아빠로서 아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논란을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사과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영상을 보고 아이를 안아본 적은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평소 육아 한번 안 해본 거 제대로 티 났네요"라며 여전히 지적을 이어갔지만, 또 다른 누리꾼들은 "부모는 처음이라 조금씩 실수할 수도 있다", "아빠가 제일 속상할 텐데 다음부터는 꼭 조심하시고 이번 일로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등의 의견으로 그를 감싸기도 했습니다.
시구 논란 최민환 (사진=SBS funE)
앞서 최민환은 지난 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경기에 부인인 라붐 출신 율희와 함께 각각 시구, 시타에 나섰습니다.

이날 최민환은 아들을 안은 모습으로 마운드에 서서 율희를 향해 힘껏 공을 던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기의 목과 머리가 흔들리는 장면이 포착됐고, 아기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한편 논란이 커지자 한화 이글스 공식 유튜브 채널 '이글스 TV'는 현재 최민환의 시구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성=신지수 에디터, 검토=김도균, 사진=최민환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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