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유진, 황룡사배 여자바둑 쾌조의 2연승

한국 여자바둑 랭킹 2위 오유진 6단이 제9회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 연승전에서 2연승을 거두며 역전 우승의 불씨를 피웠습니다.

오유진은 9일 중국 장쑤성 장옌에서 열린 대회 8·9국에서 중국의 저우홍위 4단과 일본의 뉴에이코 2단을 잇달아 물리쳤습니다.

오유진은 이날 오전 열린 8국에서 저우홍위를 상대로 초반 끌려가다 중반 상대의 실수를 틈타 단숨에 승부를 뒤집고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오후에 열린 9국에서는 뉴에이코를 맞아 초반부터 우위를 보이며 좌하변의 대마를 잡아 가볍게 불계승했습니다.

오유진은 10일 오전 열리는 10국에서 중국의 리허 5단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합니다.

상대 전적은 오유진이 5승 3패로 앞서 있습니다.

한·중·일 3개국에서 5명씩 참가해 연승전으로 우승국을 가리는 황룡사배는 그동안 중국이 5번, 한국이 3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오유진과 국내 랭킹 1위인 최정 9단이 남아 있습니다.

중국은 리허와 루민취안 4단, 위즈잉 6단이 기다리고 있고 일본은 우에노 아사미 2단 1명만 남았습니다.

우승 상금 45만 위안(약 7,600만 원)인 황룡사배는 제한시간이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