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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드라마' 쓴 신화의 주역들…이지솔·조영욱·이광연

<앵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36년 만에 이룬 4강 신화, 그야말로 기적의 드라마였습니다. 이강인은 물론이고요, 골을 넣은 이지솔과 조영욱, 골키퍼 이광연도 승리의 주역이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수비수 이지솔의 위치 선정이 경기의 흐름을 바꿨습니다.

절묘한 위치에 버티고 서서 페널티킥을 이끌어내며 동점골의 발판을 마련했고 2대 1로 패색이 짙던 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도 이강인을 찾아 직접 위치를 잡은 뒤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이지솔/U-20 축구 대표팀 수비수 : 느낌이 좋았기 때문에 제가 먼저 강인한테 가서 형 짧게 갈 테니까 짧게 올려 달라 했는데 진짜 말도 안 되는 경기 같아요.]

조영욱의 후반 교체 투입은 신의 한 수였습니다.

20세 이하 월드컵에 2회 연속 출전한 조영욱은 한국 선수 최다 신기록인 9경기 출전을 골로 자축했습니다.

이강인이 찔러주고 조영욱이 마무리하는 약속된 패턴이 그대로 맞아떨어졌습니다.

[조영욱/U-20 축구대표팀 공격수 : 강인이가 그 패스를 넣어줄 거라고 생각해서 뛰었고, 워낙 질 좋은 패스가 들어왔기 때문에 마무리하기가 굉장히 편했고요.]

막내 이강인의 기를 받은 이광연 골키퍼는 마지막 수호신이었습니다.

초반 연이어 실축한 동료를 위로하며 자신감을 드러내더니 결정적인 선방으로 승리의 발판을 놨습니다.

[이광연/U-20 축구대표팀 골키퍼 : 저는 자신 있었는데 강인이가 또 자신감을 심어줘서 좋았던 것 같아요.]

서로에게 공을 돌리며 더욱 끈끈하게 원팀으로 뭉친 선수들은 이제 정상을 향해 위대한 도전을 이어갑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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