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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열린 첫 공개 훈련…인기 폭발한 태극전사들

<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호주와 평가전에서 1대 0으로 승리를 거뒀는데요, 어젯(7일)밤 부산의 뜨거웠던 열기가 오늘 팬 공개훈련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훈련장을 찾은 팬들이 태극전사들의 훈련이 시작되자 환호성을 쏟아냅니다.

부산에서 처음 열린 공개 훈련엔 700명의 팬이 몰려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따가운 햇살에도 두 시간 넘게 선수들에게 힘을 북돋아 줬고

[이승우 승우야~ 아프지마.]

선수들도 팬들에게 사인은 물론 셀카도 찍으며 추억을 선물했습니다.

[김정원/축구팬 : 진짜 이거(손흥민)는 신이 내려준 선물이에요. 사람들이 가까이서 보지 않으면 절대 모르는 외모와 인성과 진짜 모든 걸 다 갖춘 선수님이에요.]

벤투호 출범 이후 축구 열기는 더 뜨거워졌습니다.

벤투 감독 데뷔전 이후 A매치 7경기 연속 매진 행진이 이어졌고 어제 호주전도 5만 2천여만 원 관중을 기록했습니다.

대표팀은 황의조의 결승골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했습니다.

교체 투입된 황의조가 답답하던 경기의 흐름을 끊고 이 한 방으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황의조/축구대표팀 공격수 : 매번 A매치 때 정말 많이 찾아주셔서 응원해주셔서 선수들도 많이 힘 나고 책임감도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팬들의 기운을 듬뿍 받은 태극전사들은 카타르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오는 11일 이란과 마지막 평가전을 치릅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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