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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 물결 속 뛰고 싶어요"…U-20 대표팀 '4강 신화' 도전

<앵커>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내일(9일) 새벽, 아프리카 강호 세네갈을 상대로 4강 신화 재현에 도전합니다. 처음으로 만원 관중이 예상되는 가운데 선수들은 뜨거운 응원에 보답하겠다며 태극기를 열심히 흔들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폴란드에서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마지막 훈련에 나선 선수들의 눈빛이 반짝입니다.

결전이 다가올수록 자신감이 커졌고 조직력도 더 단단해졌습니다.

베스트 11에 변화를 예고한 정정용 감독은 선수들을 향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습니다.

[정정용/U-20 축구대표팀 감독 : 새로 들어가는 선수가 굉장히 좋은 퍼포먼스를 내지 않을까. 경기에 임하는 자세, 자신감은 충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힘과 스피드를 두루 갖춰 강력한 우승후보인 세네갈의 공격을 우리 수비가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관건입니다.

한일전에서 애국가를 크게 불러 달라고 부탁한 뒤 투지를 불태웠던 우리 선수들은 이번엔 태극기 물결 속에서 뛰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김현우/U-20 축구대표팀 수비수 : 태극기도 많이 들고와서 많이 응원해주시면 저희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제 몇 시간 뒤 이곳에선 한국 경기 첫 만원 관중이 예상되는 가운데, 붉은 악마도 합류해 교민들과 함께 어린 '태극전사'들의 '4강 신화' 도전에 힘을 불어넣을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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