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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실 CCTV 설치 두고 '환자 vs 의사' 찬반대립 팽팽

수술실 CCTV 설치 두고 '환자 vs 의사' 찬반대립 팽팽
수술실 폐쇄회로 설치 여부를 두고 환자들과 의사들의 찬반대립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수술실에서 과다출혈로 사망한 고 권대희씨의 유족이 CCTV 설치를 의무화해달라며 올린 국민청원의 동의자 수는 오늘(8일) 오전 11시 기준 8천4백여 명입니다.

환자단체와 의료사고 피해자 등은 무자격자 대리수술 근절과 의료사고 은폐 등을 방지하기 위해 CCTV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수술실 CCTV 설치법을 대표 발의하면서 국회에서 논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사단체는 성명을 내며 수술실 CCTV 설치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8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81.29%가 반대했다고 밝혔습니다.

설치를 강제하기보다 의사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는 겁니다.

이에 앞서 대한비뇨의학과학회,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성형외과학회 등 외과계 9개 학회도 수술실 CCTV 설치법 반대 성명을 냈습니다.

CCTV 설치로 수술 질이 저하되고 환자와 의사 간 신뢰가 무너질 수 있다는 게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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