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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당구의 기적' 카시도코스타스, PBA 투어 첫 챔피언

'왼손 당구의 기적' 카시도코스타스, PBA 투어 첫 챔피언
그리스의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가 프로당구 PBA 투어 첫 챔피언이 됐습니다.

카시도코스타스는 경기도 고양 엠블호텔에서 열린 'PBA투어 개막전 파나소닉 오픈' 결승에서 한국의 강민구를 세트 스코어 4-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카시도코스타스는 PBA 초대 챔피언이라는 영예와 함께 우승 상금 1억 원을 획득했습니다.

2000년대 초 세계 당구계에 혜성과 같이 등장한 카시도코스타스는 오른손으로 세계적인 기량을 보여주던 선수였지만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 후 신경계 손상으로 인해 오른손을 사용하지 못하게 돼 선수 생명에 위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불굴의 의지로 왼손을 연마해 2018 서울 당구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주력 손 교체에 성공했습니다.

그는 "내가 왼손으로 딴 첫 트로피이기 때문에 더욱 감회가 깊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습니다.

주력 손 교체 성공 비결에 대해 카시도코스타스는 "특별한 비법은 없고, 오른손으로 경기하던 때보다 2배로 연습량을 늘린 것이 비결"이라고 답했습니다.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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