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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유람선 인양할 크레인 현장 도착…이틀 뒤 인양 목표

침몰 유람선 인양할 크레인 현장 도착…이틀 뒤 인양 목표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강에서 추돌사고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 호를 인양할 대형 크레인선 클라크 아담이 현지시간 오늘(7일) 오후 사고 수역에 도착했습니다.

크레인선이 도착한 만큼 준비 작업만 완료될 경우 선체 인양작업이 며칠 내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클라크 아담은 사고 수역 5.5㎞ 북쪽 강변에 정박한 지 사흘 만인 오늘 오후 2시 30분 이동을 시작해 아르파드 다리와 머르기트 다리 아래를 잇달아 통과해 25분 만에 사고지점에 도착했습니다.

앞서 헝가리 당국은 다뉴브강의 수위가 아직 높아 크레인이 다리를 통과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그동안 수위가 내려가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예인선 한 척이 클라크 아담의 앞에서 운항하면서 교각의 아치 부분에서 가장 높이가 높은 부분으로 정확하게 통과하도록 유도해 클라크 아담이 사고지점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은 아직 침몰 선체에 와이어 설치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면서 와이어 설치를 다 하려면 최소 이틀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당초 목표로 했던 9일 인양 작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와이어 결속 등 준비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결속 작업이 목표했던 9일보다 빨리 마무리될 경우 인양 역시 예정보다 빨리 시작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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